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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캣 구현 미션 회고

· 약 13분

톰캣 구현

우아한테크코스를 지원할 때 객체지향과 관련된 미션도 기대를 많이 했지만 레벨 4에 진행하는 미션이 정말 하고 싶었다.
그래서 미션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 반, 미션에 대한 기대 반으로 부푼 마음을 가지고 미션을 시작했던 것 같다.

이번 미션에서는 적절하게 추상화하고, 미션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톰캣 구현 미션은 RFC 2616에 명시된 스펙(완벽하지 않지만 미션에서 주어진 요구사항만 만족하도록)으로 요청을 받아 처리 후 반환하는데 집중했다.

다이어그램

Catalina는 Tomcat의 서블릿 컨테이너, Coyote는 HTTP 1.1 웹 서버를 지원하는 구성 요소라고 생각하고 아래와 같이 구성했다.
사실 내부 구조를 깊게 공부할 시간을 가지지 못해서 각 구성 요소가 왜 해당 위치에 있는지 완벽하게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미션을 진행하면서 이건 여기에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면 적절한 패키지에 위치시키는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또한 적절하게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의존성 방향을 단방향으로 하려고 노력했다.

코드 리뷰

크루 중 한 명이 나의 리뷰어가 되고, 내가 다른 크루의 리뷰어가 되는 형태로 진행이 되었다.
나의 리뷰어는 디노, 리뷰이는 필립이었다.

디노(매의 눈이 아닌 공룡의 눈?)가 매우 꼼꼼하게 코드 리뷰를 해주어서 조금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었고, 필립의 코드에서는 꼼꼼하게 예외처리 하는 부분을 배울 수 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필립에게 작성한 나의 코멘트들이 미션을 진행하면서 경험 기반으로 작성한 내용이 많아 근거가 조금 부족했고,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다음 미션부터 리뷰할 때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해서 더 좋은 내용을 크루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SessionConfig

미션을 진행 중 catalina 패키지의 Session 관련 부분을 보면서 중복 로직을 개선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컨트리뷰트를 시도했다.
세션 쿠키의 이름을 가져오는 Util 클래스의 코드를 수정했는데 기본 값은 JSESSIONID 지만 설정에 따라서 세션 쿠키명을 다르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로직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기존의 코드는 명시된 주석의 내용과 코드의 흐름이 일치하지 않아서 약간 이해하기 어려웠다.

초기에 요청했던 PR은 기존의 코드보다 전체적으로 비교 연산을 한 번 줄일 수 있었고, context가 null인 경우 바로 기본 값을 반환함으로써 성능 개선의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메인테이너인 Mark Thomas 형이 해당 로직의 경우 컴파일러가 해당 부분을 최적화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고, 가독성을 개선시켜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컴파일러 최적화는 고려해보지 못한 부분인데, 앞으로 학습해야 할 부분이 산더미라고 생각했다.

남겨준 코멘트에 따라 최종적으로는 중복된 코드를 줄이는 방향으로 코드를 수정했다.
결과적으로 기존 로직 대비 비교 연산을 한 번 줄일 수 있었고, 명시된 주석의 내용과 유사한 흐름의 코드를 작성하여 좋은 방향으로 리팩터링을 했다고 생각한다.

public static String getSessionCookieName(Context context) {

String result = getConfiguredSessionCookieName(context);

if (result == null) {
result = DEFAULT_SESSION_COOKIE_NAME;
}

return result;
}

public static String getSessionUriParamName(Context context) {

String result = getConfiguredSessionCookieName(context);

if (result == null) {
result = DEFAULT_SESSION_PARAMETER_NAME;
}

return result;
}

private static String getConfiguredSessionCookieName(Context context) {

// Priority is:
// 1. Cookie name defined in context
// 2. Cookie name configured for app
// 3. Default defined by spec
if (context != null) {
String cookieName = context.getSessionCookieName();
if (cookieName != null && cookieName.length() > 0) {
return cookieName;
}

SessionCookieConfig scc =
context.getServletContext().getSessionCookieConfig();
cookieName = scc.getName();
if (cookieName != null && cookieName.length() > 0) {
return cookieName;
}
}

return null;
}

HTTP 수업

미션 중간에 진행되었던 HTTP 수업에는 HTTP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부분에 대해 학습했다.
항상 성능 개선을 위해 애플리케이션 단에서 최적화해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더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효율적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
HTTP 압축, HTTP 캐싱, 리소스 최적화 기법에 대해 학습했다.

스프링 부트에서는 다음 옵션을 설정하여 http의 송수신의 압축을 진행할 수 있다.

server:
compression:
enabled: true

수업 중 해당 압축 성능이 좋다면 왜 스프링 부트에서는 기본 값으로 설정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해졌다.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했는데 말랑이 잡담 채널에 다음과 같은 issue를 찾아주었다.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 WAS 별로 압축을 하기 위해 설정해야 하는 것이 다르고, 무조건 압축을 하는 것이 최적의 경우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기본값으로 설정하지 않는 것 같다.

If you're developing a public-facing application then it's probably likely gzip compression would be worthwhile. If, however, you're a microservice application and you're in a dataceter, you may well prefer to reduce CPU load because you know you'll only be talking to other microservices and you have a reliable gigabit network.

Phil Webb 형님의 말에 따르면 일반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경우 gzip 압축을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MSA 환경 +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하는 경우 오직 다른 MSA 애플리케이션과 통신하고, 고성능 네트워크가 있기 때문에 CPU 부하를 줄이는 것이 우선시 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이외에도 의도하지 않은 캐싱을 막기 위해 휴리스틱 캐싱을 제거하거나,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응답 헤더에 private을 설정, ETag도 학습했다.

ETag

ETag HTTP 응답 헤더는 특정 버전의 리소스를 식별하는 식별자다.
웹 서버가 내용을 확인하고 변하지 않았으면, 웹 서버로 full 요청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캐시가 더 효율적이게 된다.
MDN

Thread 수업

스레드에 대한 수업을 들었지만, 복잡한 내용도 워낙 많았기 때문에 설명하라고 하면 잘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현재 프로젝트, 미션, 테코톡 준비를 병행해야 해서 세부적인 내용은 시간 날 때 복습하려고 한다.

스레드를 이해하고, WAS에 스레드 설정 관련한 실습이 있었는데 테오와 같이 1시간 정도 페어로 Thread 실습을 진행해 보았다.
학습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threads.max: Tomcat의 최대 스레드 개수
max-connections: Tomcat이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커넥션 개수
accept-count: 최대 연결 수에 도달했을 때 연결 요청에 대해 운영 체제에서 제공하는 대기열의 최대 길이. 해당 Queue에 요청이 쌓이는 것은 Tomcat이 더 이상 요청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accpet-count queue에도 요청이 가득차면 그 이후에 오는 요청은 거부된다.

마치며

시간은 너무 빠르게 가고 할 일은 많은 것 같다.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학습을 진행해야겠다.
현재 데이터 다루는 부분(DB)에 대한 학습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해당 부분은 테코톡이 끝나는대로 채워야겠다.

참고 자료

RFC 2616
ETag, mdn
Apache Tomcat 8 Configuration Reference
Apache Tomcat Tuning, Terry Cho
maxThreads, maxConnections, acceptCount로 Tomcat 튜닝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