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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회고

· 약 4분

적당한 전환점, 2022년을 돌아보며

전역

약 1년 6개월간의 공군 정보보호병 생활을 마치고 전역을 했다.
조기 전역 때문에 2021년 12월에 나왔지만, 실제 전역 날짜는 2022년이니 회고에 적어도 상관없겠지.

조금 더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해볼걸 그랬다.
전역을 했지만 뭐 하나 제대로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니 넓은 바닷속에 덩그러니 놓아진 기분이 괜히 들었었다.
일찍 생각을 정리하여 방향을 잡지 못했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자바

전역을 하고 진로를 고민하다 향로님의 자바 공화국 포스팅을 읽고 나서 자바 공부를 시작했다.
유명한 인프런의 김영한님의 스프링 강의도 있고, 좋은 자바 개발 서적이 많아서 독학하기로 결정했다.
하다 보니 자바와 스프링을 공부하면서 “왜 진작하지 않았지”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양질의 자료도 많았기 때문에, 예전에 노드로 개발했을 때 풀지 못했던 답답함을 많이 해소했던 것 같다.

23년에는 조금 더 깊게 자바를 공부해볼 생각이다.
언어를 하나 깊게 공부하는 건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스터디

김영한님의 강의를 거의 다 들었을 때쯤, 항상 강의에서 언급되는 토비의 스프링을 읽어보고 싶어졌고
혼자 공부하기에는 동기부여도 부족했기 때문에 스터디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나에게는 내용이 꽤나 어려워서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같이 스터디하시는 분과 7개월 동안 스터디를 꾸준히 이어나가 총 3권의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우아한 테크코스

군 복무 중일 때 지원했다 떨어진 우아한 테크코스를 다시 지원했다.
이번 연도에 취업을 하는 게 목표였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무기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자해 준비를 했고, 감사하게도 이번에는 최종 합격을 했다.

난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
우아한 테크코스를 통해 그 빈 부분을 채우도록 노력해야겠다.

2023년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2022년이었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이번에는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겠다.